맛집

무교동북어국집 5점

양장군군 2020. 11. 4. 12:58
 

무교동북어국집

서울 중구 을지로1길 38

map.kakao.com

가는 길에 살짝 헤매서 11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한 12팀 정도??? 그래도 회전율이 너무 좋아서 이 정도는 거뜬히 기다릴 수 있다.

메뉴판 없음 메뉴 설명도 없음 가격도 안 적혀 있음
한 9000원 할 줄 알았는데 7500원 무엇!!!

조선의 패스트푸드에 걸맞게 앉자마자 갯수만 얘기하면 바로 나옴

양을 궁굼해 할 필요도 없음 추가로 달라는대로 더 주신다.

건더기 2인 추가요
밥 추가요
국물 추가요
등등

 


옆테이블 아저씨께서 '사우나 갔다 온 맛이다'라며 시원함의 표현을 맛깔나게 하시더라

북어도 큼직큼직하고 부드럽고 설명이 필요 없다.

해장이 아니더라도 나는 감기 걸릴 듯하거나 뜨신 국물 먹고 싶을 때 오고 싶다. (거의 매일 오고 싶다는 의미 ㅋㅋㅋ)

왜 이제야 이 집을 왔는지 후회됨....
전에도 분명 차장님들이랑 먹을 기회가 많았는데...
역시 으른들 말은 잘 들어야 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되었다.

일본인도 좋아하는 맛이라는 차장님 말씀에 곧 일본에서 오빠 아는 분이 오신다는데 꼭 데려와서 맛 보여줘야겠다.

시청으로 걸어오는 길에 하늘도 너무 예쁘고 배도 맛있게 부르고 이래저래 너무 좋다~~

사진 못 찍는 양장군이 아무렇게나 찍어도 하늘은 너무 예쁘구나~ ㅎㅎ